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제1지방산업단지와 보령시 주교면 관창리, 주포면 관산ㆍ봉당리 관창지방산업단지 일원에 외국인기업 전용단지가 추진된다.

충청남도는 외국인기업들이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높은 아산ㆍ보령지역을 투자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선호하고 있어 산업자원부에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지정을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외국인기업들은 특히 토지구입비 부담으로 분양보다는 임대를 선호하고 있어 충청남도는 이 지역을 '외국인기업 임대 전용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산자부에 요청했다.

아산 인주와 보령 관창 등 2개 지방산업단지에 5만평씩 10만평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토지매입비 2백99억원 등 소요재원은 매칭펀드 방식(국비 75%, 도비 25%)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충청남도는 현재 그동안 투자상담을 했던 독일 S사, 일본 H사 등 10여개사의 리스트를 작성, 투자유치 상담을 벌이고 있다.

또 내년도 정부 예산 1백23억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이들 단지에 유치가능한 핵심업종을 상대로 집중 마케팅을 펼쳐 올해 안으로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