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지구 5단지(40평형 1백7가구)와 6단지(40평형 3백26가구)의 모델하우스엔 지난달 31일 개장 이후 3일동안 5천명 정도의 내방객이 방문했다.

상암지구의 높은 청약 매력을 감안하면 내방객수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는 평가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상암지구 33평형 매매가를 감안할 때 당첨만 되면 1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일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모델하우스 내부뿐만 아니라 현장 답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미 골조가 절반 이상 올라간 상태여서 내방객들은 동배치 동간거리 향 등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상암지구 7단지 40평형의 청약경쟁률은 18.9 대 1이었다.

그러나 5,6단지 40평형의 경우 분양가는 별차이가 없는 반면 입지여건이 우수해 청약경쟁률은 오히려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5,6단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는 평당 3백만원 이상 싼 점이 매력이다.

상암지구 33평형 기준층 시세는 현재 5억원(평당 1천5백15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그런데 40평형 분양가는 4억9천75만∼4억9천9백51만원(평당 1천2백10만∼1천2백48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40평형대 분양가가 33평형 시세보다 낮은 셈이다.

입주시 40평형 평당가격이 33평형 평당가격 수준으로 오를 경우 평당 3백5만원(총 1억2천만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상암동 김혜경 공인 관계자는 "33평형(5백40가구)의 매물 개수가 5∼6개에 불과할 정도로 장기보유하겠다는 소유주들이 많다"며 "상암 5,6단지에 당첨되면 1억원 이상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