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財.官.學.노동계 출신 인사들 경제연구소 설립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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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와 관계,학계,재계,노동계의 저명인사들이 침체에 빠진 경제를 살릴 해법을 찾겠다며 잇따라 경제연구소 설립에 나서고 있다.
재정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상공부 장관을 지낸 이봉서 단암산업 회장이 지난달 8일 '회남경제과학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올들어 8개의 경제연구소가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설립된 전체 연구기관수 10개에 육박하는 수치다.
연구기관 설립은 지난 2001년과 2002년에는 1개도 없었으며 2000년에도 2개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올해 설립된 연구기관 대표들 중에는 남덕우 전 국무총리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유재훈 공적자금관리위원회민간위원,김순진 놀부 사장,옷로비 수사 특별검사였던 최병모 변호사,박병영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박명광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눈에 띈다.
이봉서 회장은 경제가치 창출과 산업기술 개발에 이바지함으로써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연구소 설립목적을 밝혔다.
그는 우리경제의 도약시기인 1971년 국무총리 경제담당비서관을 시작으로 88년부터 91년까지 동력자원부 장관과 상공부 장관을 역임했다. 93년부터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98년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부총재를 지냈다.
남덕우 전 총리는 지난해 3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전략을 구체화하겠다며 'IBC포럼'의 설립허가를 받았으며,이용득 위원장은 지난 5월 금융산업과 노동운동에 관해 제기되는 문제를 연구해 노동운동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금융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한나라당 정책자문을 맡고 있는 유재훈 위원은 지난해 11월 정치권과 정부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정책포럼'을 설립했다고 밝혔디.외식업체 놀부의 김순진 사장은 지난해 8월 여성경영인 체제 발전과 선진적 자유경제활동을 추구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21세기 CEO연합'을 설립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회장이기도 한 최병모 변호사는 지난해 5월 동북아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치·경제·사회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동북아전략연구원'을 설립했다.
박병영 전 보좌관은 지난해 5월 거시경제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발전적 경제정책 수립과 대외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세계정치경제연구원'을 만들었다.
경희대 교수 출신의 박명광 의원은 지난 2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국가발전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국가비전연구소'를 설립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재정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상공부 장관을 지낸 이봉서 단암산업 회장이 지난달 8일 '회남경제과학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올들어 8개의 경제연구소가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설립된 전체 연구기관수 10개에 육박하는 수치다.
연구기관 설립은 지난 2001년과 2002년에는 1개도 없었으며 2000년에도 2개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올해 설립된 연구기관 대표들 중에는 남덕우 전 국무총리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유재훈 공적자금관리위원회민간위원,김순진 놀부 사장,옷로비 수사 특별검사였던 최병모 변호사,박병영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박명광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눈에 띈다.
이봉서 회장은 경제가치 창출과 산업기술 개발에 이바지함으로써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연구소 설립목적을 밝혔다.
그는 우리경제의 도약시기인 1971년 국무총리 경제담당비서관을 시작으로 88년부터 91년까지 동력자원부 장관과 상공부 장관을 역임했다. 93년부터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98년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부총재를 지냈다.
남덕우 전 총리는 지난해 3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전략을 구체화하겠다며 'IBC포럼'의 설립허가를 받았으며,이용득 위원장은 지난 5월 금융산업과 노동운동에 관해 제기되는 문제를 연구해 노동운동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금융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한나라당 정책자문을 맡고 있는 유재훈 위원은 지난해 11월 정치권과 정부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정책포럼'을 설립했다고 밝혔디.외식업체 놀부의 김순진 사장은 지난해 8월 여성경영인 체제 발전과 선진적 자유경제활동을 추구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21세기 CEO연합'을 설립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회장이기도 한 최병모 변호사는 지난해 5월 동북아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치·경제·사회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동북아전략연구원'을 설립했다.
박병영 전 보좌관은 지난해 5월 거시경제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발전적 경제정책 수립과 대외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세계정치경제연구원'을 만들었다.
경희대 교수 출신의 박명광 의원은 지난 2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국가발전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국가비전연구소'를 설립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