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우체국들은 빠르면 내년부터 주식투자신탁상품을 취급하게 된다고 도쿄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열린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체국 창구에서 투신상품 판매를 허용키로 하고,관련법 정비를 거쳐 이르면 내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2007년으로 예정된 우정 민영화 전면 실시에 앞서 우체국의 투신 판매를 조기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대형은행의 합병 움직임으로 은행권의 메가뱅크화가 진행되고 있어 자칫 시중자금이 일부 은행으로 편중될 우려가 있는 점도 우체국의 투신판매를 앞당겼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