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내수 판매가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 7월 중 8만4천8백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7월의 내수 판매 규모(9만8천27대)보다 13.5% 감소한 규모이며 전달에 비해서도 7.7% 줄었다.


지난 1월 이후 자동차 내수 판매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7월 중 자동차 수출이 26만2천9백66대로 전월 대비 14.9% 감소하는 등 내수 침체를 만회해주던 수출도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7월에 비해 수출은 93.9% 증가했으나 이는 작년 7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파업으로 정상적인 수출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지난 1∼7월 누계 판매대수는 내수 62만6천3백95대,수출 1백85만6천1백75대 등 모두 2백48만2천5백70대로 작년동기보다 21.9%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수출은 52.9% 늘었으나 내수는 23.9% 감소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