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인 아이콜스 주가가 이수영 전 웹젠 사장의 인수 소식으로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던 이 회사 주가는 오후들어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가 장마감 직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26% 상승한 1천9백원에 마감됐다.

하루 평균 10만주도 안되던 이 회사의 거래량은 이날 1백13만주에 달했다.

이날 주가가 크게 출렁인 배경은 이수영 이젠 사장(전 웹젠 사장)의 아이콜스 지분 인수다.

아이콜스는 지난달 30일 이 사장이 지분 35.7%를 확보,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아이콜스는 지난해부터 문정식 대표와 전 최대주주인 비투비인터넷간에 경영권 분쟁이 이어졌으나 최근 양측이 이 사장에게 지분을 넘겼다.

이 사장의 경영권 확보로 이젠의 우회등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