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아테네 올림픽을 참관하고 삼성의 동유럽 사업장을 둘러보기 위해 이번주말께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3일 열리는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과 이에 앞서 11∼12일 개최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IOC위원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이번주말 전세기편으로 출국한다.

이 회장의 이번 출장에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 등 삼성전자의 CEO들과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등이 수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오는 11일 올림픽 주경기장 인근의 '삼성홍보관' 개막식에 참석,올림픽 마케팅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 있는 삼성전자 생산법인과 헝가리의 삼성SDI 브라운관 공장 등을 방문,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지난 5월 동유럽 10개국의 유럽연합(EU) 가입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유럽 시장의 사업현황과 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