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주간사 선정문제를 놓고 넉 달째 혼선을 빚고 있는 대우건설 매각작업이 재개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일 매각소위원회를 열고 내달까지 대우건설 매각주간사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는 당초 4월 초 선정될 예정이었지만 매각을 담당하는 자산관리공사(KAMCO) 내부 문제와 입찰 참여업체의 투서 사건 등으로 4개월째 지연됐다.

이에 따라 KAMCO는 조만간 매각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간사 입찰에는 1,2차 선정에서 후보로 뽑혔던 골드만삭스와 씨티은행 등 세계적 투자은행(IB)과 국내 증권사, 회계법인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자위 관계자는 "매각주간사 선정작업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한 이후 법률적인 시빗거리를 없애기 위해 많은 시간을 지체했다"며 "이제부터는 새로 잡은 일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