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거래소 출범을 두 달여 앞두고 초대 이사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유력한 후보로 거명돼왔던 윤증현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가 2일 신임 금융감독위원장으로 내정되자 증권업계 안팎에서는 새로운 후보로 누가 떠오를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까지 관측만 무성할 뿐 이렇다 할 구체적인 후보가 공개적으로 거론되지는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 안팎에서는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와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강영주 증권거래소 이사장 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분위기다.

정 전 총재와 유 총재는 이미 금감위원장 후보로까지 거론될 만큼 검증된 인사인 데다 금융분야에 두루 밝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강 이사장은 거래소 수장으로서 증권업계 현안에 정통한 데다 통합거래소 설립을 주도해온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통합거래소 초대 이사장을 공모로 선발할지 여부조차 확정되지 않아 후보를 점치기는 아직 섣부르다는 관측이 강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