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떠오르는 전문병원) 서울 방배동 대항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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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원을 찾아갈까. 특별히 정해둔 병원이 없다면 어느 곳을 찾아야 할지 막막할 경우가 많다.
의원 병원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병원을 선택하기가 간단하지 않다.
진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이 병원,저 병원으로 쇼핑하듯이 옮겨 다니는 환자들도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다.
전문병원은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에다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의료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들어 특정 분야에서 눈에 띠는 전문병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떠오르는 전문병원들을 소개한다.
'대장 내시경 검사 6만7천여건,위 내시경 검사 1만2천여건.' 대항병원(원장 강윤식·www.daehang.com)이 대장과 항문질환 전문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수치들이다.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대항병원은 지난 90년 개원할 때부터 대장과 항문을 주진료 분야로 내걸었다.
병원 이름도 대장항문을 줄여 대항병원이라고 지었을 정도다.
그 후 대장 항문 분야에만 15년동안 주력해왔다.
한우물을 파온데 힘입어 이 분야에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대항병원은 강윤식 원장을 비롯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3명의 전문의로 출발했다.
현재는 의사가 26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서울 상계동과 수원에도 대항병원을 설립했다.
대항병원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진료과목 가운데 하나로 치질이 꼽힌다.
이 병원은 의사가 직접 눈으로 보면서 환부를 세밀히 절제하는 재래식 수술법을 고집하고 있다.
첨단 수술로 통하는 레이저 수술은 출혈이 적고 통증이 덜하지만 재래식에 비해 수술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재발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치질은 의사가 눈으로 보면서 덩어리를 절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이라는 게 강윤식 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대항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는 치질 환자가 가장 많다.
국민의 절반 정도가 증상에 차이는 있지만 치질을 앓고 있을만큼 환자가 흔한 게 중요한 이유가 되지만,높은 치질 치료율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대항병원은 또 대장 내시경치료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서구식 식생활로 인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대장암 등 대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내시경을 항문으로 집어넣어 대장 전체를 육안으로 관찰하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병원은 수면검사법을 주로 사용하며 내시경 검사시 발견되는 대장용종을 즉시 절제,대장암을 예방하게 해준다.
조기 대장암으로 수술할 경우에는 생존율이 95%에 이르지만 2기는 70% 이상,3기는 30∼50%,4기는 5%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 원장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면 대장용종을 미리 발견해 제거할 수 있다"며 "40세 이후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좋으며,가족 중에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정기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항병원이 대장과 항문 분야의 전문병원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의사들에 대한 과감한 연구지원을 빼놓을 수 없다.
일반 병원에서는 의사들이 연구를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대항병원에서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분야별로 순번을 정해 외국유명 병원에서 2년간 연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내로라하는 미국 클리브랜드병원의 대장클리닉,런던 세인트파크병원,일본의 대장항문 클리닉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의학기술을 도입,활용하고 있다.
대학병원으로부터 수술을 의뢰받기도 하며,대장 및 항문 전문의를 교육시키는 교육병원의 역할을 맡기도 한다.
강 원장은 "최상의 의료 시설 및 환경을 바탕으로 체계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갖춰나가 세계 최고수준의 대장 항문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의원 병원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병원을 선택하기가 간단하지 않다.
진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이 병원,저 병원으로 쇼핑하듯이 옮겨 다니는 환자들도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다.
전문병원은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에다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의료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들어 특정 분야에서 눈에 띠는 전문병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떠오르는 전문병원들을 소개한다.
'대장 내시경 검사 6만7천여건,위 내시경 검사 1만2천여건.' 대항병원(원장 강윤식·www.daehang.com)이 대장과 항문질환 전문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수치들이다.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대항병원은 지난 90년 개원할 때부터 대장과 항문을 주진료 분야로 내걸었다.
병원 이름도 대장항문을 줄여 대항병원이라고 지었을 정도다.
그 후 대장 항문 분야에만 15년동안 주력해왔다.
한우물을 파온데 힘입어 이 분야에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대항병원은 강윤식 원장을 비롯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3명의 전문의로 출발했다.
현재는 의사가 26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서울 상계동과 수원에도 대항병원을 설립했다.
대항병원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진료과목 가운데 하나로 치질이 꼽힌다.
이 병원은 의사가 직접 눈으로 보면서 환부를 세밀히 절제하는 재래식 수술법을 고집하고 있다.
첨단 수술로 통하는 레이저 수술은 출혈이 적고 통증이 덜하지만 재래식에 비해 수술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재발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치질은 의사가 눈으로 보면서 덩어리를 절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이라는 게 강윤식 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대항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는 치질 환자가 가장 많다.
국민의 절반 정도가 증상에 차이는 있지만 치질을 앓고 있을만큼 환자가 흔한 게 중요한 이유가 되지만,높은 치질 치료율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대항병원은 또 대장 내시경치료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서구식 식생활로 인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대장암 등 대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내시경을 항문으로 집어넣어 대장 전체를 육안으로 관찰하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병원은 수면검사법을 주로 사용하며 내시경 검사시 발견되는 대장용종을 즉시 절제,대장암을 예방하게 해준다.
조기 대장암으로 수술할 경우에는 생존율이 95%에 이르지만 2기는 70% 이상,3기는 30∼50%,4기는 5%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 원장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면 대장용종을 미리 발견해 제거할 수 있다"며 "40세 이후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좋으며,가족 중에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정기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항병원이 대장과 항문 분야의 전문병원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의사들에 대한 과감한 연구지원을 빼놓을 수 없다.
일반 병원에서는 의사들이 연구를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대항병원에서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분야별로 순번을 정해 외국유명 병원에서 2년간 연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내로라하는 미국 클리브랜드병원의 대장클리닉,런던 세인트파크병원,일본의 대장항문 클리닉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의학기술을 도입,활용하고 있다.
대학병원으로부터 수술을 의뢰받기도 하며,대장 및 항문 전문의를 교육시키는 교육병원의 역할을 맡기도 한다.
강 원장은 "최상의 의료 시설 및 환경을 바탕으로 체계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갖춰나가 세계 최고수준의 대장 항문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