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간염은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A,B,C,D,E형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주로 발병되는 간염은 A,B,C형이며 D,E형은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

▶ 급성 A형 간염 :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전염되며, 극심한 황달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 급성 B형 간염 : 혈액과 체액으로 전염된다.

국내에서는 모체(母體)와 자식 간에 수직 감염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경우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감염된 자녀의 90% 이상이 만성화된다.

▶ 급성 C형 간염 : 혈액과 체액으로 전염되며, 50∼70%가 만성 간염으로 이어진다.

▶ 급성 전격성(電擊性) 간염 : 간염 바이러스가 아닌 약물이나 독버섯 등으로 인한 것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다.

면역 세포와 바이러스 간 격렬한 충돌로 인해 간세포가 광범위하게 파괴되는 것으로, 황달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혼수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8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