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술 기업] 장암엘에스..국내시장 평정…17개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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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암엘에스(대표 구연찬)는 특수 윤활유를 생산하는 업체다.
1980년 장암상사로 출발해 초기에는 외국에서 윤활유와 실리콘 등을 수입해 판매했다.
직접 제조에 뛰어든 것은 1990년.전년도인 1989년 김포시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토종 윤활유 생산업체로 급성장했다.
이 회사는 한국다우코닝,독일 칼베켐사 등으로부터 원재료를 구매해 가공공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한 뒤 특수윤활제와 산업용 실리콘 등을 LG전자 삼성전기 등에 주로 판매한다.
일부는 중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동남아 15개국에 거래처를 통해 수출하고 있다.
장암엘에스의 주력제품은 자동차 전기기기 광학기기 등에 들어가는 부품의 마모를 막기 위한 특수윤활제와 표면보호제다.
또한 전기 전자제품의 접착과 방수를 위한 산업용 실리콘도 만들고 있다.
특히 특수윤활제 제조사업의 경우 이 회사는 제품 종류를 2백50여개 이상 확보,고정된 판매처와 영업망을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 윤활유는 상당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소량 다품종 업종이다.
일반 윤활유가 2∼3가지 첨가제를 섞어서 제작되는데 비해 특수 윤활유는 실리콘유,합성유,팜유 등에 첨가제만 5∼8가지씩 들어간다.
각 첨가제를 넣을 때마다 온도를 변화시켜야 한다.
생산공정에 따라 제품군만 수백여가지에 이르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대기업도 쉽게 진출하기가 힘들다.
장암엘에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국내 특수 윤활유 시장은 이미 미국,일본,독일 등 3국 업체들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다.
선진국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독과점시장이었다.
진입장벽도 그만큼 높았다.
인지도에서 크게 뒤진 장암엘에스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에 승부를 걸었다.
당시 10만원대의 VCR의 열전도성 윤활유는 무려 1만원대까지 판매가를 절감시켰다.
기술개발에 주력하면서 ISO9001/14001 등 국제규격을 획득했다.
특허는 9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군수물자에 사용되는 'LUBON 202' 등 특수윤활제 10여가지를 국산화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초기 1백개에 못 미치던 납품업체는 8백여개로 늘어났고 해외시장도 뚫었다.
지난해에는 17개국에 1백10만달러 규모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동남아와 중국,멕시코,이란 등 신규 시장을 비롯해 일본,영국 등 윤활유 선진국에도 수출을 일궈냈다.
최근 계속되는 대내외적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2001년 86억원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2002년 93억원,2003년 99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매출을 늘리고 있다.
장암엘에스는 화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생분해성 그리스를 이 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 그리스는 물에 24시간 이내에 전부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02)2632-9441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1980년 장암상사로 출발해 초기에는 외국에서 윤활유와 실리콘 등을 수입해 판매했다.
직접 제조에 뛰어든 것은 1990년.전년도인 1989년 김포시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토종 윤활유 생산업체로 급성장했다.
이 회사는 한국다우코닝,독일 칼베켐사 등으로부터 원재료를 구매해 가공공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한 뒤 특수윤활제와 산업용 실리콘 등을 LG전자 삼성전기 등에 주로 판매한다.
일부는 중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동남아 15개국에 거래처를 통해 수출하고 있다.
장암엘에스의 주력제품은 자동차 전기기기 광학기기 등에 들어가는 부품의 마모를 막기 위한 특수윤활제와 표면보호제다.
또한 전기 전자제품의 접착과 방수를 위한 산업용 실리콘도 만들고 있다.
특히 특수윤활제 제조사업의 경우 이 회사는 제품 종류를 2백50여개 이상 확보,고정된 판매처와 영업망을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 윤활유는 상당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소량 다품종 업종이다.
일반 윤활유가 2∼3가지 첨가제를 섞어서 제작되는데 비해 특수 윤활유는 실리콘유,합성유,팜유 등에 첨가제만 5∼8가지씩 들어간다.
각 첨가제를 넣을 때마다 온도를 변화시켜야 한다.
생산공정에 따라 제품군만 수백여가지에 이르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대기업도 쉽게 진출하기가 힘들다.
장암엘에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국내 특수 윤활유 시장은 이미 미국,일본,독일 등 3국 업체들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다.
선진국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독과점시장이었다.
진입장벽도 그만큼 높았다.
인지도에서 크게 뒤진 장암엘에스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에 승부를 걸었다.
당시 10만원대의 VCR의 열전도성 윤활유는 무려 1만원대까지 판매가를 절감시켰다.
기술개발에 주력하면서 ISO9001/14001 등 국제규격을 획득했다.
특허는 9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군수물자에 사용되는 'LUBON 202' 등 특수윤활제 10여가지를 국산화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초기 1백개에 못 미치던 납품업체는 8백여개로 늘어났고 해외시장도 뚫었다.
지난해에는 17개국에 1백10만달러 규모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동남아와 중국,멕시코,이란 등 신규 시장을 비롯해 일본,영국 등 윤활유 선진국에도 수출을 일궈냈다.
최근 계속되는 대내외적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2001년 86억원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2002년 93억원,2003년 99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매출을 늘리고 있다.
장암엘에스는 화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생분해성 그리스를 이 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 그리스는 물에 24시간 이내에 전부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02)2632-9441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