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 직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 온 오상현 손해보험협회장이 3일 우여곡절끝에 물러났다.

손해보험협회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3개 손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총회를 열고 오 회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오 회장의 중도하차로 손보협회는 당분간 안택수 회장직무대행(현 전무) 체제로 운영된다.

손보협회는 조만간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 신임 협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나 회장추천위원회의 구성방법과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1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 회장은 지난 1999년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을 거쳐 2002년 11월부터 3년 임기의 손해보험협회장을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