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 공장매물 넘친다..수도권 2분기 5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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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도산하거나 생산을 중단한 중소 제조업체가 늘어나면서 법원 경매에 넘어가는 공장이나 유휴설비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3일 경매정보제공업체 디지털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법원 경매에 나온 서울·수도권 소재 공장물건은 총 5백85건으로 1분기 4백50건보다 30% 늘어났다.
지난 7월에도 1백99건에 달했다.
서울지역은 2분기 공장 매물이 88건으로 1분기 32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많았다.
반면 공장을 구입하려는 수요는 줄어들었다.
경매진행 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2분기 평균 23.03%로 1분기 31.68%에 비해 8.65%포인트 하락했다.
공장경매물건이 많이 나오는 수도권 일대는 급매물이 속출하면서 가격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위치한 공장이 4억8천만원(감정평가액)에 나왔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세 번이나 유찰돼 2억4천7백만원(최저 경매가)에 네 번째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공장도 지난 4월 첫 경매 이후 3회 유찰돼 현재는 최초감정가 12억원의 절반 수준인 6억1천만원선에서 4회차 경매를 앞두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고설비 매매정보 포털사이트(www.findmachine.or.kr)에도 중소업체들의 유휴설비 매물이 크게 늘고 있다.
2분기에 이 사이트에 등록된 매물건수는 1천8백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했다.
반면 이 사이트를 통해 유휴설비를 구입하려는 매입등록건수는 2분기 1백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3일 경매정보제공업체 디지털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법원 경매에 나온 서울·수도권 소재 공장물건은 총 5백85건으로 1분기 4백50건보다 30% 늘어났다.
지난 7월에도 1백99건에 달했다.
서울지역은 2분기 공장 매물이 88건으로 1분기 32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많았다.
반면 공장을 구입하려는 수요는 줄어들었다.
경매진행 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2분기 평균 23.03%로 1분기 31.68%에 비해 8.65%포인트 하락했다.
공장경매물건이 많이 나오는 수도권 일대는 급매물이 속출하면서 가격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위치한 공장이 4억8천만원(감정평가액)에 나왔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세 번이나 유찰돼 2억4천7백만원(최저 경매가)에 네 번째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공장도 지난 4월 첫 경매 이후 3회 유찰돼 현재는 최초감정가 12억원의 절반 수준인 6억1천만원선에서 4회차 경매를 앞두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고설비 매매정보 포털사이트(www.findmachine.or.kr)에도 중소업체들의 유휴설비 매물이 크게 늘고 있다.
2분기에 이 사이트에 등록된 매물건수는 1천8백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했다.
반면 이 사이트를 통해 유휴설비를 구입하려는 매입등록건수는 2분기 1백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