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양선박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세양선박은 3일 올 상반기에 1천34억원의 매출에 1백2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백26%,영업이익은 4백63.6% 증가한 것이다.

특히 매출액은 작년 한해 매출(1천1백23억원)과 맞먹는 것이며 영업이익은 작년 한해 영업이익(68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5백26.3% 급증한 1백76억원에 달했다.

세양선박은 해운업황 호조로 벌크선(부정기선) 운임이 강세를 나타낸데다 부가가치가 높은 철광석 석탄 등의 운송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것이 실적호전의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올해 목표는 매출 2천억원,영업이익 2백억원이었지만 현재는 이같은 목표를 얼마나 초과 달성하느냐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