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LG석유화학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4일 현대 박대용 연구원은 LG석유화학에 대해 비수기 가격 조정으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마진이 2분기에 1분기 대비 소폭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국제유가와 기초 유분의 타이트한 수급으로 오히려 마진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LG칼텍스정유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기초유분 급등세도 진정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와 타이트한 수급을 고려할 때 기초유분 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이와 같은 가격 강세를 반영, 올해 영업이익과 EPS 전망치를 각각 15.4%와 15.3%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 증가률이 51.8%에 달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주당 배당금은 2,000원까지도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적정가 2만9,700원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펀더멘탈 호전과 고배당 매력을 감안할 때 정유업종에서의 S-Oil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될 수 있다는 판단.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