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지난 77년 항공기 엔진 사업을 시작해 최근엔 반도체 부품 및 장비, 디지털 카메라 등을 생산하는 전자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총 매출의 70%를 반도체 부품 및 장비, 광디지털 사업 등 전자 관련 사업에서 올렸다.

삼성테크윈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닉스 인피니언 등 주요 반도체 메이커에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칩과 외부 회로를 연결하는 리드프레임 사업에서 초정밀 금형제작 기술 등을 앞세워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물류산업의 혁명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RFID(전자태그) 사업에서도 9백MHz RFID칩 양산을 위한 설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광부품 및 모듈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카메라 및 캠코더용 경통(줌 렌즈 등을 장착하는 카메라의 부품)을 생산, 삼성전자와 주요 카메라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프로젝션TV용 광엔진도 생산하고 있다.

또 멀티미디어 시대의 총아인 카메라폰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감안, 핵심 부품인 카메라 모듈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서 쌓은 광학 줌 기술 등을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에 적용, CCD(고체촬상소자) 및 CMOS(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 방식의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칩마운터에서도 국내 1위, 세계 3위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디지털 카메라와 CCD 감시카메라, 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 SDP(실물화상기) 등도 생산한다.

특히 올해 5백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여 외국산 제품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