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이 차세대 적외선 우주망원경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일본우주과학연구본부(ISAS)와 인력교류 및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상호협약서를 체결,차세대 적외선 우주망원경인 '스피카(SPICA)'사업의 기획 및 선행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천문연은 이번 상호협약서를 계기로 ISAS가 오는 2012년 발사하는 SPICA 위성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경 3.5m인 SPICA는 수명이 다한 허블우주망원경 이후 2010년대에 등장하는 미국의 JWST(구경 6m),유럽의 HSO(구경 3.5m)와 함께 세계 3대 우주망원경의 하나다.

SPICA는 2012년 발사돼 지구로부터 태양의 반대방향 1백50만km 지점에 머물며 은하계와 별,외계 행성,우리 태양계 등의 형성과 진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관측자료를 보내올 예정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