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이나마 산사에서 생활하면서 절에서의 일상과 수행,불교문화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템플스테이(사찰체험)의 인기 상승세가 가파르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의 템플스테이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은 지난 6월말 현재 38개.참가자는 1만2천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절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에게 사찰 체험은 낯선 것이 사실.불교신문 여태동 기자가 쓴 '템플스테이 산사에서의 하룻밤'(이른아침)은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조계종이 공식 지정한 템플스테이 사찰 11개를 포함한 15개 템플스테이 사찰을 직접 답사해 절의 연혁과 역사,건축물과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 및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등을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홍련암 법당 바닥에 뚫린 구멍으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양양 낙산사를 비롯해 갑사 대흥사 등을 저자의 오랜 사찰 취재경험과 감수성으로 안내한다.

2백52쪽,1만5천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