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식약청에 대한 전면 감사에 들어갔다.

4일 복지부는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 함유 감기약' 사용금지 파동과 관련, △식약청이 서울대 의대팀의 최종 연구보고서를 받은 후 그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문제점이 없었는지와 △연구보고서가 제약업체에 사전 유출됐는지의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기로 했다.

또 감기약 판매금지 방침을 토요일 오후에 발표한데 대해, 식약청이 (파장축소를 위해) 의도적으로 발표 시점을 조작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식약청이 언론발표에 앞서 사전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