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파병과 관련, 이라크를 비롯한 위험 지역에 대한 여행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호소한 뒤 교민보호와 파병된 국군의 안전을 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외교당국의 여행제한 지시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강행할 경우 벌금 부과 또는 여권무효화 등을 통해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