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 조성한 인천 단둥산업단지 일부를 단둥시에 매각한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98년 53억4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단둥산업단지 13만2천7백54평(6개 블록) 가운데 이 용지를 분양받았던 인천기업중 입주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6블록 2만5천평을 이달중 단둥시에 팔기로 했다.

이 단지는 2001년 46개 인천 업체에 모두 분양됐으나 지금까지 섬유회사인 은비어페럴 등 8개 업체만 입주하고 나머지 업체들은 경기침체 등으로 입주를 꺼리고 있다.

특히 매각 예정인 6블록은 12개 업체가 분양받았으나 한 군데도 입주하지 않았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