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ㆍ4분기(4∼6월)중 삼성생명의 이익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천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1분기중 6천3백20억원의 당기순이익(세전, 계약자 배당전 기준)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 당기순이익 1천1백82억원에 비해 4백34.7%나 늘어난 규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영업 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자산운용부문에서 이익이 4천8백억원 정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1분기중 해외자산 운용 부분에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천8백억원 정도의 이익을 추가로 냈다.

또 지난 4월 삼성카드에 출자한 7천4백억원에서도 약 1천억원의 지분법 평가익을 올렸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