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ㆍ시설안전 등 정책변화 시장 선도주 수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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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이나 제도 변화에 민감한 코스닥기업에 주목하라는 지적이 나왔다.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가 시행될 경우 이들 업체는 실적 모멘텀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대우증권은 5일 "코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수급이나 펀더멘털은 물론 정책이나 제도의 변화도 주가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책·제도 변화는 실적 모멘텀
새로운 정부 정책이나 제도들이 하반기 이후 잇달아 시행되고 있다.
소규모 대체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전기판매 사업자와 전력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구역전기사업자가 특정 구역 내 수요자에게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구역전기사업제도도 시행됐다.
이와 관련,소규모 열병합 발전시스템을 구축한 케너텍이나 축랭식 냉방시스템 전문업체인 이앤이시스템 등이 주목된다.
시설안전 및 소방법 개정 관련 수혜업체로는 파라텍 화인텍과 거래소 업체인 한국카본이 꼽히고 있다.
하반기부터 전기 안전점검 대상시설이 확대되고 내년부터 1백명 이상 수용 시설은 불연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돼 있어 단열 및 접착제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제조업체인 화인텍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11층 이상 아파트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돼 소방기기 업체인 파라텍도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30일 시행된 'e러닝 산업발전법'은 공공기관의 교육훈련 중 20%를 e러닝으로 실시하는 것 등이 핵심이다.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 중인 시사닷컴과 수능 관련 인터넷강의를 진행 중인 메가스터디(등록 예정)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정보통신부가 지난달부터 매출 1백억원 이상 인터넷 업체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안전진단을 실시한 데다 사이버테러나 해킹에 대한 우려가 최근 높아져 바이러스 백신업체인 안철수연구소도 관심권으로 진입했다.
순환골재 사용을 의무화한 건설폐기물재활용촉진 및 환경법 강화 등으로 폐기물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와 코엔텍이,위해요소집중관리기준(HACCP) 적용 작업장을 확대 지정한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으로 이미 위생처리시설을 갖춘 닭고기업체인 하림과 마니커(상장업체)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차별화 두드러질 듯
관련업체 실적은 정책이나 제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전망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시장 지배력이 강한 업체들은 '변화에 적응→관련 프로젝트실적 향상→주가상승 모멘텀 확보'라는 선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도 변화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시장을 큰 어려움 없이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새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업체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곳은 혜택을 입을 가능성이 낮다.
축산물가공처리법이나 폐기물처리 강화 등의 제도 변화는 관련 업체들에 대규모 설비시설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대우증권은 "제도변화 테마주 중에서도 구체적인 수주나 실적으로 이어지는 종목을 선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가 시행될 경우 이들 업체는 실적 모멘텀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대우증권은 5일 "코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수급이나 펀더멘털은 물론 정책이나 제도의 변화도 주가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책·제도 변화는 실적 모멘텀
새로운 정부 정책이나 제도들이 하반기 이후 잇달아 시행되고 있다.
소규모 대체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전기판매 사업자와 전력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구역전기사업자가 특정 구역 내 수요자에게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구역전기사업제도도 시행됐다.
이와 관련,소규모 열병합 발전시스템을 구축한 케너텍이나 축랭식 냉방시스템 전문업체인 이앤이시스템 등이 주목된다.
시설안전 및 소방법 개정 관련 수혜업체로는 파라텍 화인텍과 거래소 업체인 한국카본이 꼽히고 있다.
하반기부터 전기 안전점검 대상시설이 확대되고 내년부터 1백명 이상 수용 시설은 불연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돼 있어 단열 및 접착제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제조업체인 화인텍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11층 이상 아파트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돼 소방기기 업체인 파라텍도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30일 시행된 'e러닝 산업발전법'은 공공기관의 교육훈련 중 20%를 e러닝으로 실시하는 것 등이 핵심이다.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 중인 시사닷컴과 수능 관련 인터넷강의를 진행 중인 메가스터디(등록 예정)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정보통신부가 지난달부터 매출 1백억원 이상 인터넷 업체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안전진단을 실시한 데다 사이버테러나 해킹에 대한 우려가 최근 높아져 바이러스 백신업체인 안철수연구소도 관심권으로 진입했다.
순환골재 사용을 의무화한 건설폐기물재활용촉진 및 환경법 강화 등으로 폐기물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와 코엔텍이,위해요소집중관리기준(HACCP) 적용 작업장을 확대 지정한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으로 이미 위생처리시설을 갖춘 닭고기업체인 하림과 마니커(상장업체)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차별화 두드러질 듯
관련업체 실적은 정책이나 제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전망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시장 지배력이 강한 업체들은 '변화에 적응→관련 프로젝트실적 향상→주가상승 모멘텀 확보'라는 선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도 변화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시장을 큰 어려움 없이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새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업체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곳은 혜택을 입을 가능성이 낮다.
축산물가공처리법이나 폐기물처리 강화 등의 제도 변화는 관련 업체들에 대규모 설비시설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대우증권은 "제도변화 테마주 중에서도 구체적인 수주나 실적으로 이어지는 종목을 선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