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에 이어서 물가지표의 선행역할을 하는 7월 생산자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물가상승압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는 7.0%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이처럼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장마와 폭염으로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버스요금과 항공여객료 인상의 영향으로 서비스 요금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채소류와 축산물의 출하감소 영향으로 전월보다 3.6% 급등했고 서비스요금은 전월대비 0.5% 상승했습니다.

반면 공산품은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화학,고무,플라스틱 제품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전자부품, 영상, 통신장비제품이 환율하락과 업체간 경쟁심화로 내림세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1%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