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연 4.7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번째 이뤄진 이번 인상조치로 영국의 금리는 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잉글랜드은행의 기준금리는 민간은행에 대한 대출에 적용하는 금리로 경제전문가들은 잉글랜드은행이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해 왔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2.0%인 현행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ECB가 내년 3월까지는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CB는 지난해 6월 이후 금리를 연 2.0%에 묶어두고 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