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배당株를 잡아라] 부산가스..성장성 높고 재무구조도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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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스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중순 1만1천5백원대였던 주가는 8월초 1만2천6백원까지 올랐다.
이 기간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지속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초과 수익을 거뒀다는 얘기가 된다.
부산가스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이유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탄탄한 성장성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가스는 고배당 업종으로 꼽히는 가스분야에서도 배당수익률과 향후 배당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우량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8개 상장 도시가스 업체 중 배당수익률과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최고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배당을 줄이지 않고도 신규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당수익률은 8.3%로 극동도시가스(9.4%),대한도시가스(9.2%)에 이어 3위에 해당된다.
그렇지만 향후 지속적인 고율배당 가능성을 감안하면 장기 투자가치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부채 비율도 44.4%에 불과,8개 가스 업체 가운데 가장 낮다.
유틸리티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부산가스가 2006년까지 9백50여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배당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재무구조가 탄탄해 신규투자로 배당을 줄일 가능성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성장성도 높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부산광역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44.3%다.
전국평균(66.1%)은 물론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평균(46.6%)보다 낮은 수준이다.
부산가스 입장에서는 성장 여력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대한투자증권은 "부산지역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은데다 4만 가구 안팎의 신규주택 공급계획도 잡혀 있어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공급가격 하락으로 이익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판매량 증가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청정연료 사용확대 정책도 가스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산지역의 경우 지난 2001년 7월1일 이후부터 청정연료를 사용하도록 돼 있지만 기존시설에 대해서는 유예기간이 인정돼 왔다.
이 부문 역시 앞으로 대체가 꾸준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5월 중순 1만1천5백원대였던 주가는 8월초 1만2천6백원까지 올랐다.
이 기간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지속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초과 수익을 거뒀다는 얘기가 된다.
부산가스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이유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탄탄한 성장성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가스는 고배당 업종으로 꼽히는 가스분야에서도 배당수익률과 향후 배당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우량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8개 상장 도시가스 업체 중 배당수익률과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최고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배당을 줄이지 않고도 신규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당수익률은 8.3%로 극동도시가스(9.4%),대한도시가스(9.2%)에 이어 3위에 해당된다.
그렇지만 향후 지속적인 고율배당 가능성을 감안하면 장기 투자가치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부채 비율도 44.4%에 불과,8개 가스 업체 가운데 가장 낮다.
유틸리티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부산가스가 2006년까지 9백50여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배당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재무구조가 탄탄해 신규투자로 배당을 줄일 가능성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성장성도 높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부산광역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44.3%다.
전국평균(66.1%)은 물론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평균(46.6%)보다 낮은 수준이다.
부산가스 입장에서는 성장 여력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대한투자증권은 "부산지역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은데다 4만 가구 안팎의 신규주택 공급계획도 잡혀 있어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공급가격 하락으로 이익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판매량 증가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청정연료 사용확대 정책도 가스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산지역의 경우 지난 2001년 7월1일 이후부터 청정연료를 사용하도록 돼 있지만 기존시설에 대해서는 유예기간이 인정돼 왔다.
이 부문 역시 앞으로 대체가 꾸준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