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책임운영기관 지정 반발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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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국립현대미술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한 데 대해 한국미술협회 한국화랑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등이 반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전국 대학의 미술 관련학과 교수 2백33명이 지정 철회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5일 대통령과 행정자치부장관 문화관광부장관 등에게 보내는 등 미술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미대 교수들은 탄원서에서 "기초문화 기초예술의 보호 육성이 국립현대미술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한 뒤 "이번 정부 시책은 미술 현장의 특수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탄원서는 또 "국립현대미술관은 단순한 행정관청이 아니라 오늘의 미술현장을 보호하고 내일의 문화비전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핵심적인 문화 인프라"라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책임운영기관 지정 발표를 철회할 것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한국전업미술가협회와 한국미술협회 한국화랑협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등은 지난달 말 "국립현대미술관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되면 실적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수익 우선의 이벤트성 전시를 양산해 순수예술이 황폐해질 수 있다"며 책임운영기관 지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지난달 말 발표했다.
책임운영기관이 되면 행정기관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기관장을 공개 채용하고 인사·조직·예산 운용상 자율성을 줌으로써 그 결과에 대해 기관장이 보상받거나 책임지게 된다.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
미대 교수들은 탄원서에서 "기초문화 기초예술의 보호 육성이 국립현대미술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한 뒤 "이번 정부 시책은 미술 현장의 특수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탄원서는 또 "국립현대미술관은 단순한 행정관청이 아니라 오늘의 미술현장을 보호하고 내일의 문화비전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핵심적인 문화 인프라"라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책임운영기관 지정 발표를 철회할 것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한국전업미술가협회와 한국미술협회 한국화랑협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등은 지난달 말 "국립현대미술관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되면 실적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수익 우선의 이벤트성 전시를 양산해 순수예술이 황폐해질 수 있다"며 책임운영기관 지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지난달 말 발표했다.
책임운영기관이 되면 행정기관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기관장을 공개 채용하고 인사·조직·예산 운용상 자율성을 줌으로써 그 결과에 대해 기관장이 보상받거나 책임지게 된다.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