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 입주 물량이 급증하면서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3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5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3만1천32가구로 이달(2만7천1백18가구)에 비해 1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3곳 1만9천28가구로 이달(9천2백72가구) 입주 물량의 두 배를 넘어설 전망이며 서울에서는 3천8백95가구,지방에서는 8천1백9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문정동 삼성래미안(1천6백96가구)을 포함,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 입주 물량이 8곳 2천4백36가구로 전체의 62.5%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6천3백57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으며 용인이 5곳 2천8백37가구로 뒤를 잇고 있다.

다음달 서울에서 입주하는 주요 단지는 △송파구 문정동 삼성래미안(32~60평형,1천6백96가구) △서초구 방배동 대우디오빌(주상복합,16~21평형 4백16가구) 등이다.

또 인천지역에서는 △삼산동 삼산1지구 주공그린빌 6,7단지(32평형,2천98가구) △서구 원당지구 풍림아이원(24~39평형,1천7백39가구) 등이 다음달 입주를 시작한다.

이밖에 △용인시 죽전동 포스홈타운 1,2단지(39~77평형) △부산시 진구 당감동 동일스위트(25~46평형,1천90가구) 등이 눈에 띄는 단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