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실시된 주택복권 추첨에서 사상 최고액인 10억원의 당첨자가 나왔다.

주택복권 수탁사업자인 국민은행은 5일 제1387회 주택복권 추첨에서 40대 남자인 A씨(서울)가 1등(당첨금 5억원) 1장과 2등(2억5천만원) 2장, 5등(1천원) 2장이 당첨되는 행운을 얻어 총 10억2천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가 실제 수령한 당첨금은 세금(22%)을 빼고 7억8천만2천2백20원이었다.

A씨는 지난달 29일 낮잠을 자다 꿈에서 어머니가 준 얼음냉수 사발 속에 복권 1장이 있는 것을 본 뒤 잠에서 깨자마자 7장의 복권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

주택복권은 1969년 9월 처음 발행된 이후 5억원짜리 당첨자는 여러명 배출했지만 10억원을 넘는 고액 당첨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