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우리경제의 경우 스테그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리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소비와 투자가 개선의 기미를 보인다며 "7월에는 소비와 투자가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경제장관간담회에 앞서 "스테그플레이션은 임금과 물가상승이 성장의 발목을 잡는 것"인데 "우리경제는 5%의 성장을 하고있고 일자리도 연간 40-50만개가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임금상승 등 비용압력요인이 없다"며 "스테그플레이션은 지난치 우려"라며 "내년에도 정부가 잘 관리하면 5.2-5.2%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물가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당초 7.8월 물가가 4%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며 "교통요금 인상과 채소류 가격급등이 물가상승의 70%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폭염 등 계절적 요인이 줄어드는 8월 중순 이후부터는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물가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물가안정을 위한 범 부처적인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부총리는 "대기업의 투자의욕을 높이기 위한 규제완화와 함께 경기변동에 민감한 중소기업이 자금난까지 중첩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8-9월중 덩어리 규제를 털어내 기업들이 가시적인 느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동산 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해 주력하는 한편 고유가대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재정면에서 유가대책의 일관성이 없다"며 "지난 5월에 발표한 에너지종합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과 비교해 에너지원단위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저소비형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