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KBS2 밤 12시)=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원조였던 '쉬리'의 조감독 출신 백운학 감독 작품.서울 지하철을 소재로 펼쳐지는 테러 액션을 그린 야심작이었지만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로 인해 개봉을 연기해야 했던 불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형사 장도준은 전직 특수요원 강기택에게 연인의 목숨을 빼앗겼던 상처가 있다.

국가 비밀 요원으로 일하다 축출당한 강기택은 공항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달아나고 복수심에 불타 또다른 테러를 계획한다.

□파리의 연인(SBS 오후 9시45분)=수혁은 태영을 한쪽으로 몰아 세우며 "기주를 망가뜨리고 너를 가질 때까지는 절대로 놓아 줄 수 없다"고 말한다.

그 순간 기주가 오피스텔로 들어온다.

기주는 어떻게든 회사자금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지만 원하는 대로 일이 풀려 나가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

한편 최 이사는 수혁과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수혁은 계속해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진행하는 자신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리전에어(MBC 밤 12시25분)=1920년대를 배경으로 내기 복서 장 클로드 반담이 갱조직에 쫓겨 프랑스 외인부대에 입대한 후 용병으로서 사막전을 겪게 되는 내용의 전쟁 액션물.1924년 프랑스 마르세이유의 한 고급 클럽.이 지역 갱조직 보스인 갈가니는 잘 나가는 복서 알랑에게 자신이 키우는 줄로와의 경기에서 져주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한다.

경기가 있던 날 알랑은 갈가니와의 약속을 어기고 줄로를 2회전에 KO시킨다.

□TV소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정 여사는 박 비서를 통해 화연의 과거를 전해듣고 금분을 찾아가 결혼을 취소하고 아이를 지워달라고 통보한다.

망나니처럼 행동하던 홍기는 인경의 당당한 처신에 오히려 매력을 느낀다.

춘보는 동자의 눈을 감겨 버스 안으로 데려가고 눈을 뜬 동자는 황홀한 감정에 빠진다.

춘보가 버스 안을 온통 촛불로 가득 메웠기 때문이다.

춘보가 키스를 하자고 하지만 동자는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