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신고하면 확인 후 최고 1천만원의 포상금을 드립니다.'

상표나 디자인을 도용한 가짜상품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 의류업체가 포상금까지 내걸며 '짝퉁' 단속에 나섰다.

캐주얼 업체인 EXR코리아는 자사 'EXR' 브랜드를 위조한 가짜 상품을 적발하기 위해 '위조상품 신고 포상제'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EXR의 상표나 디자인을 도용한 제조업자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위법사실 확인후 규모 등 기준에 따라 최고 1천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홈페이지(www.exrkorea.com)나 신고센타(02-3489-4050)로 연락하면 된다.

회사측은 "올들어 가짜 신고가 1천여건에 달하는 등 '짝퉁'으로 인한 손실액이 커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초마이크로 기법 스티치로 로고를 정교하게 기재한 '위조상품 방지라벨'을 전 제품에 부착해 상품의 신뢰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