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충남 땅 많이 샀다...전국 보유증가세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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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국내 토지보유 증가세가 갈수록 둔화되고 있지만 행정수도가 들어설 충남권에서는 보유면적이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4천6백76만평(2만4천5백61건)에 23조1천3백58억원어치(신고가격 누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면적기준으로 여의도의 18.1배에 달하는 크기다.
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난 99년 61.7%에서 2000년 37.4%,2001년 20.2%,2002년 5.1%,지난해 3.8%에 이어 올 들어서는 2.2%에 그치는 등 증가율이 계속 둔화되는 추세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토지를 대거 매입했던 교포나 외국법인 등 외국인들이 2002년을 기점으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하자 신규 취득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특히 충남의 경우 외국인 토지보유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1분기보다는 8.9% 각각 증가하는 등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아 신행정수도 이전계획이 외국인들의 토지매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4천6백76만평(2만4천5백61건)에 23조1천3백58억원어치(신고가격 누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면적기준으로 여의도의 18.1배에 달하는 크기다.
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난 99년 61.7%에서 2000년 37.4%,2001년 20.2%,2002년 5.1%,지난해 3.8%에 이어 올 들어서는 2.2%에 그치는 등 증가율이 계속 둔화되는 추세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토지를 대거 매입했던 교포나 외국법인 등 외국인들이 2002년을 기점으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하자 신규 취득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특히 충남의 경우 외국인 토지보유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1분기보다는 8.9% 각각 증가하는 등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아 신행정수도 이전계획이 외국인들의 토지매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