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6일 노조의 업무복귀 선언과 관련,"사실상 무조건적인 업무복귀로 판단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LG정유는 "노조가 업무복귀를 선언한 만큼 거부할 이유가 없으며 앞으로 모든문제를 대화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파업참여 근로자에 대해 최대한 선처하되 폭력 등 명확한 불법행위가 드러난 노조원에 대해서는 해고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정유는 이번 파업사태와 관련 노조원 50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며 65명에 대해서는 고소.고발조치를 취해놓고 있다.

회사측은 내주부터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LG정유측은 노조의 공권력 철수 요구에 대해서는 공장재장악 사태 방지를 이유로 다소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관련, 김정곤 노조위원장은 "현장에 복귀한다는 것은 일을 하러 간다는 뜻이며 현장복귀후 공장을 재장악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고 그럴 생각도 없다"면서 공권력 철수 요구가 업무복귀의 전제조건은 아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