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당정 고위 관계자들은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 "양국 우호관계에 영향이 미치지 않게 학술교류를 통해 해결하자"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박준우 외교통상부 아태국장은 6일 베이징에서 잇따라 만난 왕이 외교부 부부장,추이톈카이 외교부 아주국장,류훙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등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들 고위간부는 또 1948년 이전 한국 역사 삭제에 대해 "구동존이(求同存異,같은 것을 추구하고 다른 것은 남겨둔다)정신에 입각해 성의를 갖고 취한 조치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고 박 국장은 전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