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차남 현철씨 벤처기업 '코헤드' 설립 사장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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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정부 시절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김영삼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씨(45)가 벤처기업인으로 변신했다.
김씨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기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기업 (주)코헤드를 최근 설립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납입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한 코헤드는 콜센터 운영대행과 CRM솔루션 및 마케팅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기업으로 정규직원 10명,텔레마케팅 요원 50명을 확보하고 있다.
국회의원의 꿈을 키워오던 김 사장이 벤처사업가로 변신한데 대해 본인은 "정치권에서 쌓은 유권자 조사 등과 관련된 노하우를 기업 마케팅 지원업무와 접목시켜 코스트를 절감시킬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지난 1988년 국내 첫 정치 전문조사기관인 중앙여론조사연구소를 설립,운영했던 경험도 CRM사업을 하게 된 배경이 됐다.
경기가 나빠 사업을 시작할 때가 아니라는 주위의 충고도 있었지만 콜센터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고용창출에도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사명감도 갖고 있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김 사장은 "코헤드를 병원 등 공공성이 높은 기관에 특화된 마케팅 지원업체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학병원,대학,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벌여 두곳 정도와 계약이 임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병원 등 국내 공공부문은 고객들의 실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미개척 분야여서 사업성은 확실하다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김 사장은 "미국 등 선진국들은 공공부문에서도 이미 20여년 전부터 텔레마케팅 업무를 외부에서 아웃소싱하고 있다"면서 "비용절감 뿐만아니라 파업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시민이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공서에서부터 민간기업에까지 필수적인 경영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최근들어 공공기관 콜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공공시장 개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사장은 "콜센터는 분야별로 전문화된 텔레마케팅 인력을 육성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병원은 환자 가족이 콜센터의 주요고객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친숙한 간호사와 조무사 출신을 마케팅 요원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정치와는 결별했느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당분간 사업에만 전념해 성공한 CEO(최고경영자)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 지난 총선 때 부친의 고향인 거제도에서 출마하기 위해 설립한 거제미래발전연구소는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김씨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기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기업 (주)코헤드를 최근 설립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납입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한 코헤드는 콜센터 운영대행과 CRM솔루션 및 마케팅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기업으로 정규직원 10명,텔레마케팅 요원 50명을 확보하고 있다.
국회의원의 꿈을 키워오던 김 사장이 벤처사업가로 변신한데 대해 본인은 "정치권에서 쌓은 유권자 조사 등과 관련된 노하우를 기업 마케팅 지원업무와 접목시켜 코스트를 절감시킬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지난 1988년 국내 첫 정치 전문조사기관인 중앙여론조사연구소를 설립,운영했던 경험도 CRM사업을 하게 된 배경이 됐다.
경기가 나빠 사업을 시작할 때가 아니라는 주위의 충고도 있었지만 콜센터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고용창출에도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사명감도 갖고 있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김 사장은 "코헤드를 병원 등 공공성이 높은 기관에 특화된 마케팅 지원업체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학병원,대학,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벌여 두곳 정도와 계약이 임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병원 등 국내 공공부문은 고객들의 실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미개척 분야여서 사업성은 확실하다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김 사장은 "미국 등 선진국들은 공공부문에서도 이미 20여년 전부터 텔레마케팅 업무를 외부에서 아웃소싱하고 있다"면서 "비용절감 뿐만아니라 파업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시민이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공서에서부터 민간기업에까지 필수적인 경영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최근들어 공공기관 콜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공공시장 개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사장은 "콜센터는 분야별로 전문화된 텔레마케팅 인력을 육성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병원은 환자 가족이 콜센터의 주요고객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친숙한 간호사와 조무사 출신을 마케팅 요원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정치와는 결별했느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당분간 사업에만 전념해 성공한 CEO(최고경영자)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 지난 총선 때 부친의 고향인 거제도에서 출마하기 위해 설립한 거제미래발전연구소는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