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건설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9일 동원 이선일 연구원은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민간건설경기를 대변하는 건축관련 지표 감소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 누계기준으로 전체 건설경기지표인 건설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반면 건축경기지표인 건축허가면적과 주택건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1.4%, 52.2% 감소했다고 설명.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데다 경기회복 지연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주택 실수요도 동반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

한편 발주자 및 수요자들이 브랜드파워를 보유한 대형업체들에 의존하는 경향도 높아지고 있어 건설업체들간 차별화 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형업체 중 빠른 속도로 위상을 회복해가고 있는 현대건설과 독특한 사업전략의 성공으로 이익급증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현대산업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현대건설 6개월 목표가는 1만1,800원, 현대산업개발은 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건설업종 투자의견은 중립.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