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R(개인영상저장장치) 제조업체인 토필드의 주가가 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토필드는 지난 주말보다 2백50원(2.34%) 오른 1만9백50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일부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저가 메리트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필드 주가는 두드러진 실적 호전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11일 1만4천6백50원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1만원선 근처에 머물러 낙폭이 큰 편이다.

김홍식 유화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1분기 16.9%에서 2분기에는 19.3%로 높아져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음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이 43%에 달하고 장기투자 성향을 지닌 외국계 펀드들의 지분율도 꾸준히 높아져 유동물량이 감소하는 점도 투자매력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