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을 이용하는 여행상품이 등장했다.

철도청은 9일 수도권 전철 개통 30주년을 맞는 오는 15일부터 '대부도 갯벌체험 레저문화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량 규모의 전동열차는 오전 9시10분에 청량리역을 출발, 영등포역을 거쳐 안산시 신길온천역에 도착한 후 대부도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열차운행 도중에는 통기타 팬플루트 피리 하모니카 색소폰 등 각종 악기를 이용한 라이브 공연도 곁들여진다.

대부도에 도착해서는 조개잡이 등 갯벌체험, 12km 바닷길 관광, 포도와 해산물 등 특산물 즐기기, 솔밭 무대에서 열리는 해변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어른 1만5천원, 어린이 1만3천원.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