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획안에는 둔전동 신도시(2백만평)와 대장동 전원도시(30만평), 여수동 행정타운(44만평)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구상이 담겨 있다.
시는 또 율동 종합영상단지(30만평) 조성에 대해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대상면적 확대와 사업방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녹지훼손 논란을 불러온 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8곳에서 4곳으로 줄이는 한편 이전을 반대해온 기능대학을 존치하고 주민들이 녹지전환을 요구한 분당구 구미동 상업용지를 전용주거지역으로 전환하는 등 당초 계획을 수정했다.
시는 도 도시계획위 자문 신청서에 둔전동 신도시와 대장동 전원도시,금곡동 골프장, 율동 영상단지 등이 환경훼손 우려가 있다는 소수의견을 첨부하기로 했다.
시는 도 도시계획위 자문을 거쳐 오는 10월께 건설교통부에 도시기본계획안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성남지역 시민 및 환경단체들은 "도시기본계획안이 환경파괴 및 특혜시비를 불러올 수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 위주로 짜여져 있다"며 전면 수정을 요구했으며 이후 시 도시계획위 심의가 한 차례 유보되기도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