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는 9일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부자든 중산층이든 형편에 맞게 소비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말까지 이런 분위기를 만들면 우리 경제는 다시 안정을 찾고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안정된 분위기에서만 소비가 이뤄질 수 있다"며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의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정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비심리를 안정시키려면 먼저 정부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제정책 운용과 관련,이 총리는 "중기적 전망 아래서 경제정책을 끌고가되 단기적으로도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경기부양 조치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총리는 "소비진작과 함께 하위 10% 계층을 잘 보호할 사회안전망을 작동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