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수신금리 인하가 확산되고 있다.

조흥은행은 9일 정기예금(1년) 우대금리를 연 3.9%에서 3.8%로 0.1%포인트 인하, 이날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6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도 연 3.6%에서 3.5%로 0.1%포인트 인하했다.

▶한경 8월5일ㆍ6일자 A5면 참조

조흥은행은 정기적금과 청약부금 금리도 각각 0.2%포인트 내렸다.

1년짜리 정기적금의 경우 연 4.0%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

3년 만기 청약부금 금리는 연 4.5%에서 4.3%로 떨어졌다.

하반기 들어 금리를 인하하기는 신한은행에 이어 조흥은행이 두번째다.

이에 비해 미국계 씨티은행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연 4.3%로 유지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