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디지털카메라는 HP가 추진하는 디지털포토그래픽 제품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한국HP 김상현 이미징프린터그룹 상무는 "한국HP는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 디카 신제품 4종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HP의 디카,포토프린터 등 이미징프린터그룹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 상무는 "디카와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큰 그림 아래 포토프린터,포토스캐너 등의 신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마케팅도 대대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HP가 추구하는 디지털라이프의 중심에 디지털카메라가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디카도 더이상 전문시장이 아닌 휴대폰과 같은 일상생활용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른 정보기술(IT)기기와 접목이 가능한 형태의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내놓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HP는 디카에 포토프린터와 PDA(개인휴대단말기),PC 등을 연결해 즉석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해 다른 디카업체들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HP가 출시할 신제품들은 세련된 색상과 슬림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4백만 화소급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의 한글지원 버전을 출시한 디카 'R707'모델처럼 한글화를 강화하고 LCD창도 대형화할 방침이다.

김 상무는 "고객들이 디지털그래픽 라이프를 만끽하도록 하기 위해 온라인 인화와 포토팬시 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HP의 포토 웹사이트(www.hpphoto.co.kr) 콘텐츠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HP는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채널전략을 벌여 온라인쇼핑몰과 홈쇼핑 등은 물론 할인점 양판점 등 일반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패밀리레스토랑 등과도 조인트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포토용지와 포토잉크의 가격대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