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별들 "최후에 웃고 싶다"..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12일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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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린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이 12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스트레이츠CC 스트레이츠 코스(파72·길이 7천5백14야드)에서 시작된다.
미국PGA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1백56명의 프로들만 출전한다.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 기록 타이를 세운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 그를 뒤쫓고 있는 어니 엘스(남아공),비제이 싱(피지),필 미켈슨(미국) 등 투어 '간판 스타'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선수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외에 허석호(31·이동수F&G)가 일본투어 상금랭킹 상위자격으로 초청받아 출전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에 한국선수 2명이 함께 나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도 함께 출전한 두 선수가 메이저대회 중 '새내기 챔피언'을 유난히 많이 배출하는 이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이 대회 최대 관심은 우즈-엘스-싱-미켈슨 등 이른바 '빅4'의 우승다툼이다.
네 선수 모두 저마다 '우승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다.
우즈는 '메이저 무관행진'을 중단해야 '골프 황제'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형편이다.
우즈는 2002US오픈 이후 지난달 브리티시오픈까지 9개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서지 못했다.
프로데뷔 후 총 3백31주간 세계랭킹 1위에 자리잡고 있지만,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서는 그 자리가 위협당할 수도 있다.
엘스 역시 '우즈의 그늘'을 벗어나 '톱'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이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엘스는 현재 1.20점차로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엘스가 우승하면 당장은 아니라도 올해안에 우즈를 따라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올해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엘스는 도박사들이 점친 우승확률(6-1)에서 우즈(7-1)를 앞질렀다.
싱은 2000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19번의 메이저대회가 그를 비켜갔으나 올해 최다승(4승)을 올린 여세를 몰아 98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싱이 우승하고 우즈가 커트오프되면 싱이 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왼손잡이' 미켈슨도 새 기록을 쓸 채비를 했다.
미켈슨은 올해 마스터스-US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 1-2-3위를 했다.
이 대회에서 3위안에 들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에서 '톱3'에 진입하는 선수가 된다.
주최측은 우즈-싱-존 데일리(미국)를 1,2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하도록 편성했다.
역대 챔피언들인 세 선수는 12일 오후 10시20분 10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오른다.
최경주는 이들보다 30분 앞선 오후 9시50분 저스틴 레너드(미국),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 함께 1번홀에서 첫 샷을 날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이 12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스트레이츠CC 스트레이츠 코스(파72·길이 7천5백14야드)에서 시작된다.
미국PGA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1백56명의 프로들만 출전한다.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 기록 타이를 세운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 그를 뒤쫓고 있는 어니 엘스(남아공),비제이 싱(피지),필 미켈슨(미국) 등 투어 '간판 스타'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선수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외에 허석호(31·이동수F&G)가 일본투어 상금랭킹 상위자격으로 초청받아 출전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에 한국선수 2명이 함께 나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도 함께 출전한 두 선수가 메이저대회 중 '새내기 챔피언'을 유난히 많이 배출하는 이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이 대회 최대 관심은 우즈-엘스-싱-미켈슨 등 이른바 '빅4'의 우승다툼이다.
네 선수 모두 저마다 '우승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다.
우즈는 '메이저 무관행진'을 중단해야 '골프 황제'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형편이다.
우즈는 2002US오픈 이후 지난달 브리티시오픈까지 9개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서지 못했다.
프로데뷔 후 총 3백31주간 세계랭킹 1위에 자리잡고 있지만,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서는 그 자리가 위협당할 수도 있다.
엘스 역시 '우즈의 그늘'을 벗어나 '톱'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이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엘스는 현재 1.20점차로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엘스가 우승하면 당장은 아니라도 올해안에 우즈를 따라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올해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엘스는 도박사들이 점친 우승확률(6-1)에서 우즈(7-1)를 앞질렀다.
싱은 2000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19번의 메이저대회가 그를 비켜갔으나 올해 최다승(4승)을 올린 여세를 몰아 98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싱이 우승하고 우즈가 커트오프되면 싱이 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왼손잡이' 미켈슨도 새 기록을 쓸 채비를 했다.
미켈슨은 올해 마스터스-US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 1-2-3위를 했다.
이 대회에서 3위안에 들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에서 '톱3'에 진입하는 선수가 된다.
주최측은 우즈-싱-존 데일리(미국)를 1,2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하도록 편성했다.
역대 챔피언들인 세 선수는 12일 오후 10시20분 10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오른다.
최경주는 이들보다 30분 앞선 오후 9시50분 저스틴 레너드(미국),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 함께 1번홀에서 첫 샷을 날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