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0일 국내 최초로 지문인식 기술이 적용된 메가픽셀 카메라폰(모델명 LG-LP3800)을 LG텔레콤을 통해 선보였다. 잠금장치를 풀거나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때 비밀번호 대신 지문을 사용하는 휴대폰이다.

고체촬상소자(CCD)방식의 1백3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 이 휴대폰은 음악 15곡을 내려받아 재생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 기능과 최대 80분 동영상 촬영,스피커폰,3차원(3D)게임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권성태 부사장은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휴대폰 분실에 따른 보안사고 위험도 커졌다"며 "지문인식폰은 이런 보안사고를 막아줄 수 있는 휴대폰"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