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차후 발표될 중국 경제 지표들도 산업생산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골드만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 홍 리앙은 중국 7월 산업생산이 전월 16.2%에서 15.5%로 하락해 기존 추정치 14~15%와 시장 컨센서스 15.9% 사이를 기록했다고 전하고 에너지,철강을 제외한 전 부문에 걸쳐 고른 둔화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향후 발표된 통화,신용,투자 관련 지표들도 산업생산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둔화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따라 행정적 조치를 완화하자는 내부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

향후 연착륙을 위해서는 행정적 긴축에서 보다 시장기반 긴축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판단하고 늦어질수록 내년과 후년 중국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