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인터넷이 상용화된지 10년 만에 이용자가 3천만명을 넘어섰다.

10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04년 상반기 정보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인터넷 이용인구(만6세 이상 월1회 이상 인터넷 사용자)가 3천67만명에 달했다.

인터넷인구는 지난 99년 1천만명을 넘어섰고 2001년에 2천만명을 돌파했다.

연령별로 분석하면 30대가 7백70만명으로 20대(7백57만명)보다 많아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에서 인터넷 이용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인터넷이용률)은 68.2%에 달했다.

정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은 아이슬란드 스웨덴 미국에 이어 인터넷이용률 세계 4위국이라고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