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ELS' 판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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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증시 침체로 전통 주식형펀드 상품의 수요가 격감하자 증권사들이 약세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ELS 개발을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주 들어서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LG투자증권 등 5개사 이상이 우량주 개별종목의 주가 또는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새 상품을 선보이며 치열한 판촉전을 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까지 삼성전자와 LG화학의 주가에 연동해 펀드 수익률이 결정되는 '부자아빠 듀엣 파생상품투자신탁'을 판매한다.
이 펀드는 가입 6개월 후 삼성전자와 LG화학 주가 하락률이 모두 20%를 넘지 않으면 연 11.5%의 수익(기간수익률 5.75%)이 조기 확정돼 상환되는 상품이다.
대한투자증권이 11일까지 판매하는 '대한투스타 파생상품 투자신탁'도 같은 개념의 ELS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지만 6개월 마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의 종가가 모두 가입 당시 주가보다 20% 넘게 떨어지지 않으면 연 8.5%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상시 판매 중인 제일투자증권의 'CJ 투스타펀드'는 삼성전자와 LG화학 등 2개 종목의 주가 등락에 따라 연 10%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개별종목보다 주가지수 등락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ELS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향후 3년 동안 주가지수가 가입 당시보다 25% 넘게 하락하지 않으면 매년 9%씩,총 27%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삼성콜러블3찬스ELS9%형'을 13일까지 판매 중이다.
LG투자증권도 정기예금 금리보다 약간 낮은 연 3%의 기본금리를 보장하면서도 코스피(KOSPI)200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7.1%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랜드마크 신지수연계 채권투자신탁'을 판매한다.
유순영 한국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이미 크게 하락해 있고 우량 주식의 추가 폭락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라 현재 발매되는 ELS의 만기수익률은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증권사간 ELS 판촉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증시 침체로 전통 주식형펀드 상품의 수요가 격감하자 증권사들이 약세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ELS 개발을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주 들어서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LG투자증권 등 5개사 이상이 우량주 개별종목의 주가 또는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새 상품을 선보이며 치열한 판촉전을 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까지 삼성전자와 LG화학의 주가에 연동해 펀드 수익률이 결정되는 '부자아빠 듀엣 파생상품투자신탁'을 판매한다.
이 펀드는 가입 6개월 후 삼성전자와 LG화학 주가 하락률이 모두 20%를 넘지 않으면 연 11.5%의 수익(기간수익률 5.75%)이 조기 확정돼 상환되는 상품이다.
대한투자증권이 11일까지 판매하는 '대한투스타 파생상품 투자신탁'도 같은 개념의 ELS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지만 6개월 마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의 종가가 모두 가입 당시 주가보다 20% 넘게 떨어지지 않으면 연 8.5%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상시 판매 중인 제일투자증권의 'CJ 투스타펀드'는 삼성전자와 LG화학 등 2개 종목의 주가 등락에 따라 연 10%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개별종목보다 주가지수 등락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ELS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향후 3년 동안 주가지수가 가입 당시보다 25% 넘게 하락하지 않으면 매년 9%씩,총 27%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삼성콜러블3찬스ELS9%형'을 13일까지 판매 중이다.
LG투자증권도 정기예금 금리보다 약간 낮은 연 3%의 기본금리를 보장하면서도 코스피(KOSPI)200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7.1%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랜드마크 신지수연계 채권투자신탁'을 판매한다.
유순영 한국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이미 크게 하락해 있고 우량 주식의 추가 폭락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라 현재 발매되는 ELS의 만기수익률은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증권사간 ELS 판촉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