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750선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6.49P 오른 748.62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38.86을 기록하며 4.96P(1.4%) 상승했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이를 무난히 소화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로 전환했으며 막판 상승폭을 확대, 결국 이날 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천380억원 순매수를, 기관과 개인은 각각 428억원과 1천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838억원 순매도.

삼성전자,POSCO,국민은행,LG전자가 상승한 반면 SK텔레콤,한국전력,KT,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7월 영업실적과 관련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주류를 이룬 신세계가 6.6% 올랐으며 엔씨소프트는 이틀째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에서는 NHN,옥션,LG텔레콤,LG마이크론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다음,파라다이스,유일전자,KH바텍 등은 하락했다.특히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웹젠이 3.3% 떨어져 상대적 낙폭이 컸다.

전일 뉴욕시장에서 ADR이 급등한 하나로통신이 6.7% 올랐으며 LG홈쇼핑(7.6%),CJ홈쇼핑(5.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또 ING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소디프신소재는 9.7% 상승.

거래소에서 40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1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466개 종목이 올랐고 31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